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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주식투자

[우주 관련주] 위성정보기업 플래닛 랩스(PL)에 투자한 이유(+리스크)

by sdkljf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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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랩스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는 아래 글 참고

 

 

[우주산업] 위성정보기업 플래닛 랩스(PL) 분석

플래닛 랩스(Planet labs, PL) 간단 요약 ▶ 민간 업체 중 가장 많은 수의 위성(200기 이상)을 보유한 위성영상 서비스 회사 ▶ 관련 업체 중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양의 위성 데이터를 축적 ▶ 단순

zera-investment.tistory.com


< 플래닛 랩스의 강점 >
경쟁사 대비 10배 수준의 보유 위성 수
신규 업체는 절대 확보할 수 없는 과거 영상 데이터
구독자 선점에 따른 우위 효과
높은 재구독률에 기반한 성장성
오랜 기간 축적한 위성 개발 및 운영 경험
비교적 낮은 정부 의존도

< 플래닛 랩스의 리스크 >
우주산업 성장 규모와 속도의 불확실성

< 투자 체크리스트 > 
경쟁자가 없는가? - Yes
속한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가? - Yes
유저 가치가 높은가? - Yes
매출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는가? - Yes

 

위성 수 및 누적 데이터에서의 우위

플래닛과 경쟁사가 보유한 위성 수 (2021년 9월 기준)

▶ 플래닛은 약 200기, 타 업체는 20기 이하의 위성을 보유

 - 플래닛은 고해상도 위성 Skysat 21기, 저해상도 위성 dove 180기를 보유

 - 블랙스카이(BlackSky)와 새틀로직(Satellogic)도 100기 이상의 위성을 목표로 하며 구축 중

 

▶ 경쟁사와의 위성 수 차이는 플래닛의 투 트랙 전략에 기인

 - 플래닛은 저해상도 위성과 고해상도 위성을 보유

 - 타 기업은 1m 이하의 고해상도 위성에 집중

 - 고해상도를 기준으로 해도 플래닛이 가장 많은 위성 보유(고해상도 내에서도 해상도 차이는 있음)

 

▶ 위성 수가 따라 잡혀도 플래닛이 오랫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따라잡긴 어려움

 - 플래닛은 2015년에 이미 100기에 가까운 위성으로 영상을 촬영

 - 경쟁업체가 위성 수를 늘려도 과거의 영상을 확보할 수 없음

 - 따라서 사업을 일찍 착수한 것은 플래닛의 지속적 강점으로 작용

 

압도적 차이를 보이는 일일 촬영 면적

 

▶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데이터 분석력 강화를 위해 후속 위성 준비 중 

 - Skysat의 후속 위성 Pelican을 2022년부터 발사할 예정

 - 메탄과 CO2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초분광 영상을 촬영이 가능한 Carbon Mapper도 개발 중

 

플래닛 랩스의 후속 위성 모델 Pelican

 

플래닛만이 가능한 구독 경제

▶ 플래닛의 위성 투트랙 전략은 관련 기업 중 유일하게 구독 경제를 가능하게 함

 - 플래닛은 지구의 육지 전체를 저해상도로 매일 촬영하고, 고객 수요가 있는 곳을 고해상도로 촬영

 - 육지의 모든 지점에 대한 이미지를 최소 1,700장 이상 확보

 - 이에 기반해 위성 영상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구독 경제가 가능

 - 타 기업은 일반적으로 요청된 위치에 대한 이미지를 촬영하고 납품

 - 플래닛은 고해상도 위성 또한 갖고 있어 개별 이미지를 납품하는 사업도 하고 있음

 

▶ 구독 경제는 마진율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

 - 새로운 구독 고객에서는 거의 100%에 가까운 마진율을 보여, 고객이 증가할수록 가격 경쟁력도 향상

 - 주기적으로 현금을 가져다주는 고객 확보를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

 

▶ 현재 기준으로 높은 비율로 고객이 유지되고 있음

 - 90% 이상이 반복해서 구독

 - 충성도 높은 고객들로 인해 기존 고객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지속 상승 중

 

새로 진입하고 있는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매출액. 타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막사(Maxar) 등은 당연히 플래닛보다 매출이 높다.

 

축적된 위성 개발 및 운영 경험

▶ 200기 가까운 큐브셋 개발 및 운영 경험은 타사를 압도

 - 플래닛의 dove는 4kg밖에 되지 않는 초소형의 큐브셋

 - 큐브셋의 미덕은 저렴하면서도 우주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임

 - 큐브셋을 가장 많이 제작하고 운영한 플래닛의 경험치는 앞으로의 위성 개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단적인 비교로 한국은 과기정통부의 지원으로 큐브셋 경진대회 등을 통해 대학의 큐브셋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황이며, 큐브셋에 뛰어들고 있는 국내 기업도 마찬가지로 아직까지는 가시적 성과는 부족

 

▶ SW와 HW 개발 역량을 둘 다 보유

 - 좋은 SW를 위해선 애플과 테슬라처럼 HW를 직접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플래닛의 생각
 - Skysat을 Maxar를 통해 제작한 것은 경위는 의문
 - Skysat은 Terra bella를 인수를 통해 확보한 위성이므로 인수 후에도 지속하여 Maxar에 의뢰한 것이 아닐까 추측
 - 이후에 개발될 Pelican과 Carbon mapper 등이 어떻게 개발, 생산될지 확인 필요

 

비교적 낮은 정부 의존도

▶ 우주산업의 가장 큰 고객은 정부

 - 미 정부는 막사, 플래닛, 블랙스카이로 부터 영상 데이터를 구입

 - 스페이스X도 정부사업을 통해 성장하였고, 현재도 매출의 상당액을 차지

 

▶ 그러나 플래닛의 정부 의존도는 다소 낮음

 - 플래닛도 정부에 의한 매출이 적지 않으나, 농업, 임업 등에 활용되면서 민간 업체로부터 매출 발생하고 있어 정부 의존도가 낮아짐

 - 대주주이기도 한 구글에 납품하여, 과학자들이 이용하는 최대의 위성영상데이터 플랫폼인 구글 어스 엔진에서도 

 

 

플래닛 랩스가 갖는 리스크

▶ 정말 위성 산업이 성장할까? (정답: 아무도 모른다)

- 위성 데이터 산업의 성장성은 민간의 활용을 고려하여 산출됨

- 따라서 민간에서의 위성 데이터 활용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을 경우 플래닛의 성장성은 저하

- 하지만 성장이 느릴지언정 정체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

- 항공우주기술은 50년 전부터 유망 기술, 항공우주공학자는 50년 전부터 유망 직종. 항공우주.......

▶ 우주 전쟁이 나면? (정답: 재수 없으면 망한다)

 - 위성이 갖는 높은 비대칭성으로 인해 안보에서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
 ※ 비대칭성: 핵무기와 같이 강력하나 대항하기 어려운 성질로. 위성은 그간 지상에서 물리적 한계로 인하여 제한되던 영역을 언제든지 정찰할 수 있으며 촬영을 제한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비대칭성이 높음

 - 중국, 러시아 등은 지상에서 위성을 요격하는 기술을 이미 확보

 - 미래에 자칫 우주전쟁이 발발해 위성들이 요격당하면 자산 손실 가능성 有

 

위성이 요격되기 시작하면 그 파편으로 인해 연쇄 파괴가 일어나는 "케슬러 신드롬"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참고: 플래닛 랩스가 공시자료(S-1)에서 제시한 리스크 >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의 불확실성
이전에 없던 데일리 스캔 사업 성장의 불확실성
사이버 공격 등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발사 지연, 발사 실패, 궤도 진입 실패. 위성 오작동 및 파손에 의한 손실 발생 가능성
영상정보 서비스 영역에서의 경쟁 심화
날씨,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영상 촬영이 제한
정부 규제
그 외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공통으로 갖는 리스크들

 

참고자료

▶ 플래닛 공개자료(Invertor Presentation, Analyst Day Presentation, S-1 보고서 등)

▶ Reddit에서 진행한 CEO 윌 마셜의 AMA 답변 모음: https://www.reddit.com/user/Will4Planet/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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