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9일 이항의 어닝콜(실적 발표)에서 발표된 형식 인증 일정, 실적을 정리하였고, 이항의 주가 및 전망을 적어
보았습니다.
형식 인증 현황
중국의 eVTOL 개발 업체인 EHang은 어닝콜에서 자사의 eVTOL 기체 EH216-S의 형식 인증 획득 예정일로 2022년 중반을 제시하였습니다.
EHang은 2021년 4월 형식 인증팀을 구성하였고, 2022년 2월 중국의 인증당국인 CAAC는 EH216-S의 형식인증을 지원하는 특별 조건 문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형식 인증 절차로서 제품 설계를 입증한 후 실제 비행 기록 수집을 위한 테스트 비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Hang은 이미 11개국에서 20,000회 이상의 자율 시험 비행을 수행한 기록이 있습니다.
실적
2021년 4분기 매출은 140만 달러로, 전분기 매출 200만 달러 대비 30% 감소하였습니다. EH216의 판매량도 8대에서 4대로 감소하였습니다. 2021년 연간 매출은 890만 달러로, 2020년 매출 2,840만 달러와 비교하였을 때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EH216 모델이 2020년 70대 판매되었으나, 2021년은 30대에 그쳤습니다.
EH216의 판매가 감소한 이유는 2022년 내 완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리 구매할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국가에서 EH216을 UAM 테스트 용으로 구입하여 특별 허가를 통해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항인증이 완료될 경우 더욱 완성도 높은 기체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EH216 및 VT-30(EHang의 리프트+크루즈 모델)의 수주 잔고는 1,000대를 초과하였습니다. 현재까지의 판매량 164대와 비교할 때 매우 많은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매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 및 전망
이항의 주가는 2021년 2월에 발표된 공매도 리포트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129.8불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10불 초반대에 머물고 있으나 이조차도 최근 역사적 저점에 가까운 7.71불까지 하락한 후 반등한 결과입니다. 공매도 리포트로 인해 생겨버린 이항 기술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와 중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인하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4월 15일을 기준으로 주가는 11.19불이며, 시가총액은 6.1억 불(7,300억 원)입니다.
하지만 형식 인증을 통해 실제 기체가 납품되고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이항 기술에 대한 의심이 해소되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됩니다. 하지만 형식 인증이란 절차가 갖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항의 예상대로 2022년 중반까지 인증이 완료되지 않고 지연이 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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