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워싱턴 디씨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미국 도시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많은 연방정부부처가 집중되어 있어 한국 정부기관에서도 많이 찾는 곳이고, 항공우주박물관, 자연사박물관과 같이 관광지로서도 훌륭한 곳입니다.
워성틴 D.C.에는 좋은 호텔이 많이 있지만 그 중 4성급 호텔이며 유명 호텔 체인인 하얏트의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Grand Hyatt Washington)에 며칠간 숙박하면서 겪은 것들을 솔직하게 전달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위치 및 특징
- 호텔 내부
- 룸 컨디션
- 조식
- 헬스장(Gym)
위치 및 특징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Grand Hyatt Washington)은 워싱턴 D.C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바로 주변이 관광지이다 보니 밤에도 꽤 안전하며, 노숙자, 부랑자를 볼 일이 없습니다.
왠만한 관광지는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아이와 함께 온다면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워싱턴 디씨의 가장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서 치안이 좋은 위치였기 때문에 약간 비싸더라도 이 근처 숙소를 추천합니다.
호텔 내부
호텔은 정말 럭셔리함 그 자체입니다. 천창이 있어 날씨에 따라 내부 분위기가 바뀌며, 천장부터 길게 늘어진 샹들리에는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엘리베이터의 옆면도 밋밋하지 않게 장식이 되어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지하층에 행사장, 헬스장, 조식 식당 등이 있는데 룸에서 이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로비층을 꼭 들려야 합니다. 길도 좀 복잡해서 처음에 헬스장에 갈 때는 길을 좀 헤맸습니다.
룸 컨디션
저는 킹 베드 아트리움 뷰에 머물렀습니다. 일단 들어오자 마자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뷰였습니다. 실외 뷰가 아니라 아트리움 뷰임에도 멋진 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이버시를 위해 처음 몇번 보고 커튼을 계속 쳐두었습니다.
방은 무난합니다. 책상이 있어 독서나 노트북을 할 수 있었고
성경도 있습니다.
신의 은총으로 미국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
화장실도 무난합니다. 청소는 잘 되어 있었습니다.
기본 어메니트로 샴푸, 바디클린저, 바디로션 등이 제공되며 민감하지 않으신 분이시라면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욕조가 있이 지친 몸을 노근하게 녹여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샤워기의 헤드가 고정형인점, 샤워를 하고나면 화장실이 물바다가 된다는 점입니다. 바닥에 배수구가 없어서 그냥 그렇게 지내야 합니다. 필히 샤워커튼을 욕조 안쪽으로 해놓고 샤워를 하시기 바랍니다.
조식
아쉽게도 조식 식당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개인적으로 조식 퀄리티는 제가 가본곳 중 최고였습니다.
에그베네딕트, 시금치 계란?(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등등 너무 맛있어서 매일 같이 조식이 기다려졌습니다.
물가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조식 뷔페는 주린 배를 채우기 좋은 기회였습니다.
호텔 밖에서 조식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 퀄리티가 호텔 밖에서도 쉽지 않다 생각합니다.
헬스장(Gym)
헬스장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단 공간이 넓어서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고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3~4번 갈 동안 사람은 2명 만났습니다만..)
덤벨도 굉장히 다양하고, 기구도 낡지 않고 고급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수건, 물, 간식거리, 이어폰이 있습니다.
또 하나 특별했던 것이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물 디스펜서입니다.
원하는 맛을 고르면 해당 맛이 가미된 물, 탄산수를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투숙객을 위한 편의 제공이 이렇게 좋은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마무리
워싱턴D.C.의 럭셔리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Grand Hyatt Washington)에서 숙박한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다른 분이 워싱턴 D.C에 간다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호텔입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가격입니다. 저는 1박에 330 달러 정도로 머물렀는데, 현재 환율로는 45만원 정도 되네요. 숙박비는 비싸지만 그만큼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서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워싱턴 디씨에 여행을 준비중이실텐데 잘 알아보시고 좋은 여행 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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